길가메시여, 그대가 찾는 것은 결코 찾을 수 없으리라.
신들이 인간을 창조할 때 죽음을 인간의 숙명으로 안겨주고
영생의 삶을 거두었기 때문이오. 그대가 살아 있는 시간을
즐겁고 충만하게 보내오. 그대의 손을 잡는 어린아이를 사랑하오.
그대의 아내를 품에 안고 즐겁게 해주오. 기껏해야 이런 것들만이
인간이 해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오.
사랑만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임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러지 못한다.
알면서도 그러지 못한다. 알면서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 것도 모르는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 집에 갇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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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숨을 쉬고 싶어 오래된 시집을 꺼내 들었습니다.
한 번쯤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비 오는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오늘이 광주 민주화 운동 27주년이라고..
또한 대선을 겨냥한 후보자들의 발길이 광주로 향한다고 합니다.
뜻을 기리려 광주를 방문하는 사람들과 광주 시민이 그리고 영혼들이 오늘만이라도 그 사람들의 또 다른 의도에 숭고한 뜻이 희석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즘 많이 바빠서 독서할 시간을 별도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짬짬이 읽은 책이 ‘The Present”입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과거로부터 배우며
미래의 계획을 그리며...
책의 두께만큼 전달하는 메시지도 심플합니다.
또한 누구나 알고 있고 한번쯤은 마음에 되새겼을 법한 메시지입니다.
바르고 옳은 것들은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야만 소중한 생활 패턴으로 자리잡는 것 같습니다.
“The Present”를 읽는 동안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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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존칭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 자신을 위한 블로그이기도 하지만
고맙게 읽을지도 모를 분들을 위해서 앞으로는 존칭을 사용하겠습니다.
바바로 민토 저/최정규 감수/이진원 역 | 더난출판사 | 원제 The Minto Pyramid Principle
앞표지의 가운데에 펜촉이 나와있다. 펜은 총과 칼보다 강하다고 그랬던가?
만능 펜, 손에 그러쥐고 지면에 펜촉을 대기만 하면 감성이 베이던 논리로 무장하던
술술 써지는 그런 만능 펜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글의 일반적인 정의를 내리면]
1.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워야 하며
2.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읽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 되어 행위를 유발하게 하는 것
[그럼 어떻게 써야 좋은 글이 되는가?]
'바바라민토'식 피라미드 구조의 논리적인 사고와 글쓰기의 전제는 아래와 같다.
1. Think Flow : 아래에서 위로
2. Write Flow : 위에서 아래로
생각할 때는 머리속의 정보들을 그루핑하고 요약을 하는 사고 프로세스를 수반한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쓸 때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어떻게 그루핑되었는지
전제적인 구조를 알려준 후에 각각의 대상을 전달해야 하고 이것이 피라미드 방식이다.
[피라미드 구조]
인간의 모든 행위는 커뮤니케이션 지향적이다.
글쓰기는 말하기와 함께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 있다.
보다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틈날때마다 펼쳐봐야 할 지침서인 것 같다.
몰입의 즐거움 - Finding Flow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 해냄
"바람직한 삶이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시중의 진부한 마음 또는 정신건강 지침서들과는 다르다.
뜬구름 잡는 언어들을 걷어내고,
과학적이고 구체적으로 현실에 집중하고 있다.
정리하면...
"몰입(Flow)"이란
절정 경험으로 이끄는 집중 상태, 매우 집중해서 활동에 절대적으로 몰입되어 있는 상태로
삶이 고조되는 순간에 물 흐르듯 행동이 자연스러게 이루어지는 느낌을 표현한 말이다.
예를 들면 의사가 수술을 행할 때, 스키를 타고 산비탈을 질주할 때, 화가가 그림을 그릴 때...
"몰입(Flow)"의 경험은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버겁지도 않은 과제를 극복하는 데
한 사람이 자신의 실력을 온통 쏟아부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 몰입(Flow)"을 해야 하는 이유는아까운 시간과 재능을 허비하지 않고 나만의 개성을 한 껏 발휘하면서
복잡다단한 이 세상과 살을 맛대고 살아가는 충만하고
한 번 더 곱씹어보게 하는 문장들이 많기에 나열해 본다.
바람직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몰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타인을 바라볼때 그 사람이 하는 말은 한 귀로 흘려듣고
오직 그의 행동에만 무게를 두면서 마치 행동주의 심리학자처럼 구는 반면,
스스로를 돌아볼 때는 겉으로 드러난 사건이나 행동보다는 자신의 속마음을 더 중시하면서 마치 현상학자처럼 구는 모순된 자세를 종종 보이곤 한다. 30p
빈곤의 문턱을 일단 넘어서면 재산이 늘어난다 하더라도 그것이 행복으로 직결되지 않는다. 33p
눈부신 일상 생활은 결국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일을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다. 65p
우리는 20세기가 저물어가는 지금도 일의 뿌리깊은 이중성 앞에서 고민하고 있다. 일이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라는 걸 알면서도 정작 일을 하는 동안엔 거기에서 벗어나고픈 유혹에 시달리는 것이다. 70p
변화무쌍한 스토리를 자랑하거나 지적 호기심 또는 잠재된 폭력성을 대리해 줄 영화만 찾다가
잔잔히 뒤돌아보게 만드는 영화를 본 것 같다.
소설을 읽어본 지도 꽤나 오래된 것 같다.
아마도 마지막으로 소설을 읽은 때가 2005년인 것 같다.
한 때 소설을 써보고자 마음먹은 적이 있었는데...
황석영님의 책 "오래된 정원"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라 더 관심이 갔다.
출간된 시기가 2000년이라... 아마 그 때는 사적으로 "먹고 사는 문제"라는
캄캄한 터널을 앞에 두고 "직진과 우회"의 갈등에 힘들어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오래된 정원>
오래된 정원은 두 인물의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 오현우 : 5.18을 몸으로 겪고 사상으로 시대를 이겨내려 한 전형적인 80년대의 민주화투사
- 한윤희 : 시대를 비껴가며 살고자 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그 중심에 있어 슬펐던 사람
현우의 수배 기간동안 함께나눈 사랑. 그 순간의 강렬한 사랑 그리고 오랜 헤어짐
헤어져 서로를 그리며 추억을 건져올리다가 영원한 헤어짐이 되어 버리고...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힘겨웠던 그 모든 나날들과 화해하고..
숨죽였던 감성이 흐느끼다 슬핏 눈물 한방울 찔끔 떨어뜨리게 하는 영화다.
책으로 읽어야 제 맛일 것 같다.
* 도바리친다, 잠수탄다는 말... 정말 오랜만이다. ㅋㅋ
"네트워크의 성질을 정확하게 알아서 그 힘을 불러내어 부리는 자가 21세기를 지배할 것이다"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님의 링크(Linked) 책에 언급되었던 말이다.
me2day, twitter, playtalk 등의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일시적인 현상이나 신드롬으로 여기기에는 다가오는 임팩트가 다른 것 같다.
좋은 SNS란... 관심가는 특정의 목적을 기반으로 상호간의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간에 "기쁨"을 만들어가는 좋은 서비스가 아닐까?
사무실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바라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난 문서를 꺼내어 울궈먹기 식의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시간 때우기도 아니고...쩝
흥미 유발에 실패하여 관심 부족으로 이어진 게으름인가?
이건 인간의 회귀 본능도 아니고 뭐지?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더니 그쳤다.
좀 느슨해진 몸을 이끌고 토론회장에 갔다.
2시가 좀 못 되어 도착해 앞에서 두번째 좌측 끝에 앉았다.
2시 20분까지 참가자 등록을 했고 바로 30초 소개가 시작되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긴장감으로 많이 떨렸다.(워낙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인지라 ^^)
자기 소개를 준비했지만 뜻한 바대로 되지 않고 그냥 저냥 정신없이 소개를 한 것 같다.
이어서 "블로그"와 "지식근로자의 근무환경"이란 주제로
5~6명이 한 조가 되어 각각 1시간 30분씩 토론을 했다.
서먹서먹한 토론이 될 줄 알았는데 1시간 30분이 짧기만 했다.
"정들자 이별"이란 말처럼 "열정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순간 TIME OVER !"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1시간 30분 동안 열정을 쏟아내기는 너무 짧은 시간인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은 주제에 대한 토론의 접근 수위가 그리 깊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시간적인 제한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토론회가 끝난 후 식사 및 간단한 술자리도 가졌다.
참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끝으로 나의 관심사에 대한 공유의 장을 만들어주신 스마트플레이스에 고맙고
같이 열변을 토하신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다.
다음에도 꼭 참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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